A Scientific Approach to the Non-Black Surface and Multicolored Core Roof Tile from the Sabi Period of the Baekje Kingdom Excavated at Gwanbuk-ri, Buyeo
Myeong-Kyu Kang, Hyun-Ho Ahn, Hyunkyung Choi, Sung-Baek Kim, Chul-Sung Kim · Journal of the Korean Magnetics Society · 2025
본 연구는 백제 사비기의 중심 유적지인 부여 관북리(구아리 51-1번지)에서 출토된 비흑색 기와를 대상으로, 표면과 속심부의 색상 차이에 따른 광물학적, 자기적 특성을 규명하고 소성 조건을 추정하고자 하였다. 분석 대상 기와는 단면의 색도에 따라 Surface-YB(Yellowish Brown), Core-LYB(Light Yellowish Brown), Core-BL(Black)로 구분하였다. 주요 광물 조성은 석영, 장석류, 운모 등으로 확인되며, 전반적으로 약 850°C 이하에서 소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Core-LYB 부위에서는 탄소 함량 감소와 함께 뫼스바우어 분광 분석을 통해 적철석의 형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해당 부위가 산화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열에 노출되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Surface-YB와 Core-BL 부위에서는 빠른 열 방출과 제한된 열 전달로 인해 탄소가 일부가 잔존하고 적철석은 관찰되지 않는다. 자기적 특성 분석 결과에서도 적철석이 주요 자성 광물로 작용한 결과가 나타나, 해당 기와가 불균일한 산화 분위기에서 소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백제 사비기 기와의 제작 기술과 소성 환경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심화하며, 고대 건축 재료의 복원 및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