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cessity and Methodology for the Compilation of Chinese Character Studies Materials from the Joseon Dynasty

Wonseok Yang · Hanminjok Emunhak · 2025

본 논문은 ‘朝鮮時代漢字學資料集成’의 필요성 및 이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조선시대한자학자료집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조선시대 한자학의 특징과 의의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조선시대한자학자료집성’이란 조선시대 한자학의 자료를 총체적으로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조선시대 문집과 경학 원전 자료를 대상으로 한자학 관련 자료를 추출하되 이를 ‘한자학에 대한 인식’, ‘한자교육론’, ‘한자학 이론’, ‘식자교재·자서·운서’의 대주제 및 이와 관련된 소주제로 구분하여 배치하고, 또 이에 대한 간략 해제를 제시하고 텍스트화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조선시대한자학자료집성’ 구축과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조선시대 한자학의 특징과 의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조선시대의 한자학 이론 관련된 내용은 단행 책자나 별도의 논문 형식의 글로 정리된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 여러 문집이나 경학 자료에 흩어져 있다. 그러므로 조선시대 한자학에 대한 온전한 연구를 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한자학 관련 내용을 수집하고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둘째, 조선시대 학자들은 한자학과 관련하여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六書와 관련된 논의가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도 說文學, 小學, 識字敎育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출하였다.셋째, 조선시대 학자들 가운데 한자학에 대해 가장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또 자신의 創見을 제시한 학자로는 茶山 丁若鏞(1762~1836)을 들 수 있다. 정약용은 六書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제출하였고, 또 한자학의 방법론을 활용한 경학 연구도 다수 진행하였다.넷째, 조선시대의 한자학 관련 논의는 17세기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여 18세기에 정점에 도달했으며, 19세기의 경우에도 여전히 한자학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새로운 학풍에 관심을 가지는 학계의 경향, 그리고 淸代 학술이 조선 학계에 미친 영향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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