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the Internet Virtual World an Alternative World?: Analysis of the Self-concept and Behavioral Patterns of the “iGeneration” as a Counterexample
Tchi-Wan Park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 2024
자아관은 시대에 따라 변할까? 데카르트 신봉자에게 이 질문은 우문(愚問)으로 비칠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이들은 탈시간적·탈공간적 논제로 간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시대의 아들’이다. 본 연구에서는 i) “자아관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ii) 그런즉 “동시대성에 기초해 자아를 새롭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는 두 개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iii) 디지털 인터넷 시대의 자아상(관)에 관한 탐문을 진행해 보려 한다. 디지털 인터넷 시대는 더 이상 인간이 중심이 아니고 기계(매체)가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로부터 자아관은 물론이고 인간관계도 전통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에서 ‘컴퓨니케이션(compunication)’으로 바뀌며, 그 중심에 글로벌 인터넷 세대가 존재한다. 1995년을 출생 코호트(birth cohort)로 하는 이들 아이 세대(iGeneration)는 기본적으로 데카르트의 근대적 자아관의 사고틀, 인식틀 밖에 존재한다. ‘포모족’, ‘노모포비’로 대표되는 이들의 세대 별칭이 그 단적인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세대 특징을 J. 트웬지의 『iGen』(2018)을 분석함으로써 인터넷과 함께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가상 세계’가 과연 ‘현실 세계’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그 반례를 제시해 볼 계획이다. 한마디로, 자아(주체, 의식)개념이 탈시공간적 논제인지를 재고해 보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