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s in the Form and Function of Stone Arrowheads in the Yeongsan River Basin

Hee Beom Shin, A-Reum Song · 호남고고학보 · 2023

본고에서는 영산강유역권에서 출토된 석촉을 대상으로 석촉의 출토현황 및 시·공간적 특징을 정리하고 그것을 화살촉 및 활과 화살의 기능과 연관지어 검토하였다.영산강유역권에서 출토된 763점의 석촉을 분석한 결과, 석촉이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원삼국-삼국시대까지 오랫동안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전기의 표지 유물로 여겨졌던 무경A식(삼각만입촉)이 청동기시대 중·후기의 송국리형주거지에서도 출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영산강 서북부권에서는 평근의 일단경A식 비율이, 영산강 상류권과 영산강 중하류·해남반도권에서는 첨근의 일단경B식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고 점차 모든 권역에서 일단경B식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파악하였다.다음으로 동시기에 사용된 다양한 석촉 형식들의 공존 양상을 석촉의 ‘무게’를 통해 논의하였다. 석촉의 무게를 비교해보면 청동기시대 전기에는 경량의 무경A식, 경중량의 일단경B식, 중량의 일단경A식으로 구분되어 석촉의 형식과 무게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중·후기에는 무경A식의 수량이 줄어드는 한편, 일단경식석촉의 무게 범위가 경량부터 중량까지 다양화된다. 이는 청동기시대 중·후기에 이르러 단일한 형식의 석촉을 다양한 무게로 제작함으로써 석촉 제작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결과로 추정된다.따라서 청동기시대에는 화살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무게의 화살촉이 제작되었으며, 광주 신창동유적이나 동림동유적에서 출토된 활처럼 단궁(직궁) 형태의 활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삼국-삼국시대에는 석촉의 무게가 현저히 증가한 것들이 생기는데, 이는 철촉의 등장과 유관할 것으로 생각되며 활 또한 장궁(직궁)이 사용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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