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reexamination on of stone basin inscription in Buyeo, South Korea, using digital visualization technology
Ji Ho Kim, Young Hoon Jo, Jin Ho Ryu, Seon Bin Hwang, Nyamsuren Davaadorj · Wooden Documents and Inscriptions Studies · 2023
국립부여박물관과 국립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디지털보존솔루션랩은 2023년 1월부터 공동으로 부여 석조 명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현재까지 석조 명문의 1행부터 9행까지 조사하였으며, 육안 및 탁본 관찰, RTI 및 3D 스캐닝 등의 디지털 가시화 방법을 사용하였다. 부여 석조를 포함한 금석문 자료는 풍화와 마모로 인해 육안이나 탁본을 통한 글자의 형태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가시화 기술을 활용하였으며, 글자의 입체적 특징에 대한 정량적 수치화와 필획의 연속적 형상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석조의 보존상태를 살피며 향후 명문 재검토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였다. 부여 석조의 글자 영역은 약 36° 간격으로 총 10개의 세로띠로 구분되어 있으며, 한 영역에 11자 9행의 명문을 새길 수 있고, 제1행에는 ‘大唐平百濟國碑銘’ 8자만 존재하므로 987자의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명문 영역인 80∼90행은 글자의 구획선이 명확한 반면, 글자의 존재 유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공동 조사의 성과로는 8행 5열의 글자 ‘加’를 ‘佳’로 재판독하였으며, 2행 11열 ‘百’, 5행 3열 ‘耀’, 7행 1열 ‘干’에 대해 신규 판독안을 제시하였다. 석조 명문 판독에 있어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명문 자료의 신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상호 보완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