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gesting Definition and Standardized Naming for Wooden Documents of Baekje and Silla

Taek-hyun Oh, Jae‐Hwan Lee · Wooden Documents and Inscriptions Studies · 2023

한반도 발견 목간 연구의 본격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정리와 표준화 작업이 필수적이나, 아직 가장 기본이 되는 목간의 정의조차 합의되지 못한 상태이다. 본고는 목간의 정의와 표준 호칭 및 범례를 제안하고, 그에 따라 백제•신라 목간을 집계•정리해 본 것이다. 먼저 목간의 정의로, ‘문자를 쓰기 위해 가공한 나무 조각에 문자가 서사된 것’을 기본으로 하여, 몇 가지 단서 조항을 부가할 것을 제안한다.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을 대상으로 하며, 날인이나 인쇄를 목적으로 한 것이나 문자 서사 이외의 목적이 분명한 목제품에 문자가 부기된 경우는 제외한다. 최대한 가능성을 살리는 방향성을 취하여, 목적을 명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나 문자의 판독이 어렵더라도 서사의 흔적이 확인된다면 일단 목간으로 간주하되, 문자가 아니라 그림•도형 등만 그려졌음이 명확한 경우는 제외한다. 일반적 문자가 아닌 符籙이나 署名•手決 등도 광의의 문자로 간주한다. 이 정의에 따라 재집계한 결과, 백제 목간은 삭설 141점을 포함하여 총 254점이며 신라 목간은 현존하지 않거나 행방을 알 수 없는 4점을 포함하여 410점이다. 망실된 4점을 제외하면 현존하는 백제·신라 목간은 총 660점이 된다. 한편 현재 하나의 목간에 여러 호칭이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목간의 일련번호를 확정하고 호칭 표기의 典範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이에 나름의 원칙에 따른 제안 호칭을 만들었다. 제안 호칭과 집계 내용을 담은 파일을 한국목간학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하여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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