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ewpoints Training Examined by Enactive Cognition
청운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조교수 (Chungwoon Univ.), Kon Yi · Journal of acting studies · 2022
본 연구는 행화적 인지(enactive cognition)를 뷰포인트 배우 훈련에 적용하여 뷰포인트 훈련이 전통적 인 배우 교육 시스템에서 위치 지워진 대로 단지 움직임의 기술적 능력을 발전시키는 훈련이 아니라, 예 술적 지각을 확장하여 배우-창조자를 키워내는 대안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을 제시한다. 뷰포인트 훈 련은 1970년대에 메리 오벌리가 만들었고, 이후 앤 보가트의 시티컴퍼니(SITI Company)의 교육과 활동을 통해 전세계로 보급된 대표적인 움직임 훈련이다. 하지만 그동안 뷰포인트 훈련은 움직임 훈련으로서만 연구되어왔고 그 대안적 역할이 주목되어오지 않았다. 이에 행화적 인지를 통해 뷰포인트의 대안적인 역 할을 밝혀낼 필요성이 생겨났다. 행화적 인지란 인간의 인지는 뇌와 몸과 환경과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구성되고, 의미는 행동을 통해서 발현된다고 주장하는 체화된 인지의 한 분파이다. 동시대의 공 연 환경은 텍스트가 중심이 되는 재현주의 연극에서 탈피하고 있고, 배우에게도 작가와 연출이 미리 만 들어 놓은 의미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관객과 함께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의미를 창발해내는 공연 의 창조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배우는 상대 배우와 관객, 그리고 이 모두를 둘러싼 환경적 요소들과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움(novelty)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나와 상대방, 그리고 환경과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행화적 인지에 주목하고 행화적 인지를 뷰포인트 훈련에 접목한다. 우선 행화적 인지의 주요 원리를 ‘움직이는 몸을 통한 지각’, ‘경험’, ‘환경과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의미 만들기’, ‘창조의 과정으로서의 창발성’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요 원리가 뷰포인트 배우 훈련의 철학 그리고 토대적 개념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밝힘으 로써, 결과적으로 뷰포인트가 ‘움직이는 몸을 통해 지각을 확장하고’, ‘신체적 경험을 통해 인지를 구성하 고’, ‘환경 속에서 행동을 통해 의미를 형성하고’, ‘창발을 통해서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훈련임을 규명한 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뷰포인트 훈련이 탈텍스트중심주의와 비재현적 공연으로의 연극 환경의 변화 속에서 능동적인 지각과 역동적인 인지를 통해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배우 훈련으로의 역할을 해낼 수 있 음을 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