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Philippe Rameau’s Scientific Music Theory: The Scientific Foundation and Method of His Theory of Harmony

Junsik Won · 미학 예술학 연구 · 2022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이론적 작업은 과학과 이성에 대한 계몽주의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과학혁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을 그에 부합되는 과학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이전까지 음악이론은 한편으로는 피타고라스적 전통의 수-신비주의와 조율체계에 대한 추상적인 사변들로 이루어졌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위법과 계속저음의 산만한 경험적 규칙들로 구성되었다. 라모는 음악이론을 수-신비주의로부터 해방시켜 합리적인 과학의 영역으로 옮기고, 경험적 자료들의 복합체를 단일한 원리에 의해 지배되는 합리적인 체계로 환원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방법론을 음악에 적용했다. ‘코르 소노레(corps sonore)’ 즉 진동하는 물체의 배음 현상은 음악적 하모니가 자연에 근거한다는 증거로 제시되었고, 음악이론의 과학적 체계를 위해 데카르트와 뉴턴의 방법론이 채택되었다. 그러한 방법론에 따라 라모는 ‘기초저음’ 원리를 통해 당시의 화성적 실천을 전례 없는 간결함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해냄으로써, 산만한 규칙들로 이루어진 계속 저음의 복잡한 체계를 대체했다. 본 논문은 음악사와 과학사의 전망에서 라모의 음악이론을 조망하고, 특히 음악과 과학의 관계사의 관점에서 그 의미와 성격을 규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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