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Structure in Korean: Issues and Analyses
Jaehoon Yeon, Chongwon Park · HAN-GEUL · 2022
이 논문의 목적은 정보 구조와 관련된 개념 정의를 좀 더 명확히 하고 혼란과 의견 불일치를 보이는 현상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우리의 관점을 정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인지문법적 관점의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정리하고 좀 더 체계적인 분석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도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 논문에서 논증한 우리 주장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BR 1. 화제는 지시적인 동시에 관계적인 정보 개념이다.BR 2. 지시성은 친숙성 척도(familiarity scale)에 기초해서 정의돼야 한다.BR 3. 모든 문장은 화제와 초점을 가지고 있다. 명시적인 화제가 없는 문장이나 전체 초점 문장과 같은 경우에는 상황 화제를 상정할 수 있다.BR 4. 초점은 열린 대안 집합(open alternative set)이 상정될 경우에 확정될 수 있다. 초점은 ‘전제 명제라는 대안 집합의 가능한 변수들 중에서 선택되어 대체된 개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BR 5. ‘은/는’은 화제를 표시하는 것과 대조를 표시하는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BR 6. 대조는 닫힌 대안 집합이 상정될 경우에 특정한 표지 없이도 표현될 수 있다.BR 7. 우리는 화제와 대조를 구별하기 위해서 참조점이라는 개념을 활용한다. 우리의 분석에서 ‘은/는’ 표지된 명사구는 절-내부(clause-internally)와 절-외부(clause-externally)에 출현할 수 있는데, 절-내부에 출현하는 명사구는 대조이고 절-외부에 출현하는 명사구는 화제이다. 즉, 절-외부에 출현하는 것은 참조점으로서 참조점이 내부절에 대한 화제가 되는 것이다.BR 8. 화제는 ‘은/는’에 의해서만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화제는 ‘이/가’에 의해 표시될 수도 있고 형태론적 표지가 없이 실현될 수도 있으며 ‘이란, 이야’와 같은 특수 조사에 의해 표시될 수도 있다.BR 9. ‘이/가’와 ‘을/를’은 정보 구조에 관한 한 중립적이다. 초점이 ‘이/가’와 ‘을/를’에 의해서 표시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가’와 ‘을/를’이 초점 표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