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hetorical Criticism of Francis Crick’s Nobel Lecture: Mainly by Metaphor Analysis
Jahyon Ku · Korean Journal of Rhetoric · 2021
이 논문은 DNA의 구조의 규명으로 노벨상을 받은 크릭이 유전 부호에 대하여 한 노벨상 강연을 은유 분석의 방법으로 비평한다. 다른 노벨상 수상자의 노벨상 강연 내용을 고려하여 크릭은 자신의 당시 관심사였던 주제에 대하여 강연을 하기로 한다. 유전 부호는 겹침 없이 연속하는 3개의 염기를 단위로 20가지의 아미노산을 지정하되, 4종의 염기가 변별성을 갖고, 3개씩 묶음으로 유전 단위인 코돈을 형성한다는 것을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한다. 이 강연은 겸양과 개방적 태도, 거듭되는 문답, 정보의 나열이라는 표현상의 특징에 아울러 미주를 제시하여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 더 전문적인 지식을 찾아볼 수 있게 배려한다. 이 강연에서 크릭은 그가 유전자를 연구하면서 활용한 개념적 은유인 [유전자는 부호이다]와 [유전 정보는 글이다]에 토대를 두고 다양한 표현적 은유들을 제시하여 일관되면서 효과적으로 유전 부호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게 한다. ‘콤마 없는 부호’, ‘2문자 또는 3문자 부호’, ‘조합 트리플렛 부호’ 등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강연자는 정신 공간 사이에서 생물체 안에서 전달되는 유전 정보라는 낯선 대상을 인간사회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인 글이라는 친숙한 대상으로 사상하는 개념적 은유를 활용해 청중의 이해를 드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