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lf-contagion Effect of Audit Quality Causing Stock Price Crash Risk

Seonju Yoon, Goh Jaimin · 회계학연구 · 2020

본 연구는 기업의 주가급락에 경영자 뿐 아니라 감사인도 일부 책임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감사인의 self-contagion 효과를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주가급락은 기업 내부에 부정적인 정보가 누적되다가 이를 더 이상 감출 수 없게 된 시점에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감사인 또한 경영자가 부정적인 소식을 감추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부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불투명성을 경영자와 감사인의 몫으로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불투명성을 경영자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반해 본 연구는 감사인이 여러 피감기업에 유사한 감사품질을 제공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동일 감사인에 의한 self-contagion 효과를 통해 감사인 역시 주가급락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즉, 주가급락이 발생한 타 기업을 감사한 회계법인의 관심기업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량적 발생액이 더 높은지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동일 회계법인의 타 피감기업 중 주가급락 기업이 있는 경우 관심기업의 재량적 발생액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았으며, 동일 회계법인의 타 피감기업에서 발생한 주가급락이 관심기업에 미치는 전염효과는 관심기업이 주가급락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이 Big4 감사인이나 산업전문감사인과 같이 감사품질을 사전적으로 구분한 것과는 관점을 달리하여, 주가급락 기업을 감사한 회계법인의 감사품질이 낮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주가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기업 내부의 부정적인 정보가 재무제표를 작성한 경영자뿐 아니라, 감사 과정에 서 이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감사인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는 관심기업에 주가급락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관심기업과 동일한 회계법인의 타 피감기업에서 주가급락이 발생했다면, 투자자들은 관심기업에 부정적인 정보가 누적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현실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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