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Reality and Human Body, Identity and Interaction

Hyunjung Lee · Cogito · 2020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를 만든 재런 래니어는 “가상현실이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몸, 인간의 정체성,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상현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간의 몸, 정체성, 상호작용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가상현실에서 습득되는 지식은 체화된 지식이다. 가상현실에서는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서 의미를 얻는다. 한편, 이때의 몸은 자신일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 혹은 대상의 관점을 통하여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둘째, 몸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정체성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 환경에서 어떤 관점을 취하는가는 실제 현실에서 우리가 우리를,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가상현실은 우리가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기술의 발달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이 우리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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