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the Negative Prefixes ‘bu(不), mi(未), mu(無), bi(非)’ - From a Viewpoint of Encoding Strategy -

Hui-jian Zhang ·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2019

성분 부정 요소 ‘미’가 ‘그것이 아직 아닌, 그것이 아직 되지 않은(〈표준〉)’의 의미를 나타내지만 현대한국어에서 ‘미’는 과거에 대한 부정뿐만 아니라, ‘버스가 운행하지 않겠다’의 의미로 ‘미운행’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결제 시 ‘현금 영수증을 신청하지 않겠다’의 의미로 ‘미신청’, 혹은 ‘미발행’을 사용하는 등, 미래에 대한 부정에서도 ‘미’가 쓰이는 특이한 현상이 발견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하여 본고의 연구 목적은 현대한국어에서 성분 부정 요소 ‘불(부), 미, 무, 비’가 참여하는 3자 한자어가 최근 백여 년간에 겪은 형태적·의미적 변화를 살피는 데에 있다.BR 현대한국어에서 ‘불(부), 미, 무, 비’의 경계는 한문의 ‘不, 未, 無, 非’의 경계에 비해 여러 변화가 일어났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Stassen(1997)에서 제시한 ‘개념 영역(Semantic Space)’과 ‘표현 방책(Encoding Strategy)’ 이론을 통해서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을 한국어와 중국어의 언어적 특징에서 찾고자 한다. 한자어가 한문에서 한국어로 차용된 후에 일어난 변화는 한국어를 연구하는 데에 무시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한문과 비교했을 때 한자어에서 보이는 변화 양상은 한국어 문법 체계의 특징을 찾아내 줄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언어 현상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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