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atic Consistency in Grammatical Description: Focusing on the Description of Complement.

HyunKyung Yoo ·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 2014

한국어 문법에서 보어 기술은 문법 체계 전반의 여러 부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격의 개념과 격조사 체계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보어는 그 개념과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선행 연구에서 보어는 문장에서의 필수성이 지나치게 부각된 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문장에서 필수적 부사어를 보어에 포함해야 한다는 논의가 보어에 대한 연구의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문장성분을 규정하는 데 있어서 필수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법관계로서의 어떤 특성을 가지는 성분인가이다. 주어나 목적어가 공통적인 의미ㆍ통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보어가 문장성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어의 개념과 특성부터 다시 고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보어를 요구하는 용언들의 특성을 살펴야 한다. 주어만을 요구하는 용언을 자동사라 하고 주어와 목적어를 요구하는 용언을 타동사라 하듯이 보어가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용언들을 유형화할 수 있다면 보어가 설 자리는 좀 더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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