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ntico-syntactic Analyses to Establish a Category of Emotion Nouns
Man Ghyu Pak · HAN-GEUL · 2012
본고는 한국어의 어휘부에서 감정이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 감정명사 범주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정의적 속성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단지 감정을 나타내는 명사들이 보이는 다양한 속성들을 제시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명사들이 공유하는 의미-통사적 속성들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밝히는 작업이다. 우리는 본고에서, 어휘의 의미는 그것의 통사적 행태에 반영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감정을 나타내는 명사들이 함께 결합하는 어휘들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구문들의 의미-통사적 속성을 분석하고 이러한 속성들에 기초하여 감정명사의 정의를 시도하였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감정명사의 충분조건으로 ‘-의 감정’ 결합가능성을 제시하고, 필요조건으로 ‘불러일으키다’와의 결합 가능성, ‘느끼다’ 구문 허용 및 주어와의 지시동일성 제약, ‘느끼다’의 기능동사적 성격, 평가형용사 불허 등을 제시하였다.